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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입국 조건 9월 말까지 연장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제한 조치가 대체적으로 완화되고 있는데, 캐나다는 상황 돌아가는 것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에서 현재 조치를 연장하는 쪽을 선택했다.   29일 연방공주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은 캐나다 입국자에 대한 현행 입국 조치를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입국자는 예외 대상자가 아닌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며, 1일차와 8일차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7월 1일 오전 9시에 도착한 경우 7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차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또 사전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 5세 미만을 제외이다. 또 백신 접종 완료를 한 보호자와 함께 입국하는 12세 미만 어린이도 예외다.   모든 입국자는 캐나다 도착 72시간 전에 ArriveCAN을 통해 필수 여행 정부 사항을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     지난 6월 11일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무작위 검사 중단 조치는 7월 중간까지 유지하돼, 그 이후 공항의 업무 처리를 위해 공항 밖에서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육로 입국자의 무작위 검사는 아무 변동 사항이 없다.   이번 조치에 대해 계속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또 올 하반기에 다시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미접종자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캐나다 입국자 육로 입국자

2022-06-30

백신접종 의무 철회에 접종자·미접종자 모두 반발

미국에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의무접종 방침 철회를 둘러싸고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컨설팅 회사 윌리스타워스왓슨이 미국 내 기업 약 6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과거 직원들에게 코로나19 접종을 요구한 기업 중 약 31%가 이런 방침을 철회했거나 철회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사례도 줄고 있다.     링크트인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채용 공고 비율은 2월 5.41%에서 3월 4.51%로 떨어졌다. 이 비율은 지난해 9월부터 줄곧 상승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시도 최근 프로스포츠 운동선수와 공연자들을 코로나19 의무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당시 이런 예외 방침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시 경제 회복에서 관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건강하다고 함은 육체적으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시 당국의 이런 조처에 백신 접종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접종 의무에 따라 백신을 맞은 직원들이 오히려 소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에 예민한 직원들과 고객들이 미접종자와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이 불쾌할 수 있고 이는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노력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미접종자 채용이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접종 완료자 비율이 66%에 그치고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리카 그로션 전 노동통계국(BLS) 국장은 백신 접종 의무 철회로 인해 동료 직원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안전하고 그렇지 않으면 덜 안전하다고 느끼는 근로자들이 직장을 떠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접종자들도 불만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 2월에 백신 접종을 거부한 공무원 1400여명을 해고한 바 있다.   뉴욕시 소방서에서 10년 동안 구급대원으로 일했다가 2월에 백신 접종 거부로 해고된 캐린 로사도는 프로스포츠 선수와 공연자들에 대한 뉴욕시의 예외조처가 차별과 편견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니콜 멀리오타키스 연방하원의원(뉴욕)은 “사람들이 매우 불만을 느끼는 것은 이런 이중잣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백신접종 미접종자 백신 접종자들 백신 미접종자 미접종자 모두

2022-04-15

한국인 부스터샷 접종 의향 100%로 나타나

캐나다에 3차 접종률이 시작되던 작년 말에 18세 이상 인구의 거의 다가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연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코로나19 부스터샷 의향도 분석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조사에서 18세 이상 한인은 100% 부스터샷을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기간 중 18세 이상 한인 인구를 11만 3700명으로 추산했다.   중국인은 99.4%, 필리핀인은 98%, 일본인은 98.1%, 남아시아인은 98.3%로 각각 나왔다.   원주민과 소수민족이 아닌 유럽계는 96.1%로 상대적으로 소수민족에 비해 낮았다.   포스트-세컨더리, 즉 고등학교 초과 고학력자는 97.3%, 고졸자 95.2%, 고졸미만 93.9%로 학력이 높을수록 의향이 높았다.   비이민자는 96.4%, 이민 온 지 10년 이내가 95%, 그리고 10년 이상 이민자가 97.9%로 각각 나왔다.   단독 가구는 96.2%였으며, 다인 가구는 96.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을 때 여성이 87%로 남성의 85%에 비해 더 부스터샷을 맞을 의향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2-17세가 84%, 18-49세의 83%와 유사했다. 그러나 50세 이상은 89%로 가장 많이 부스터샷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4명 중 1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 백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또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중이 17%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8%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 다른 습관적인 특성 차이는 12세 이상으로 백신을 접종 하지 않은 경우 손을 씻거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보건당국의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비율이 72%로 백신 완료자의 8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백신 미접종자는 결혼이나 동거 등의 관계를 가진 비율이 46%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60%에 비해 적었다.   18세에서 64세 인구 중 백신 미접종자의 고용률은 65%로 접종완료자의 77%에 비해 낮았다.   표영태 기자부스터샷 한국인 백신 미접종자 부스터샷 의향 한국인 부스터샷

2022-03-15

[기고] 사업장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유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많은 캘리포니아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코로나에 노출돼 격리해야 하는 경우 사업체 운영을 하는데 고충이 크다. 해결책은 명확하다. 안전을 유지하고 사업장을 열기 위해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 받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스터샷 접종이 생명을 구한다는 점이다. 직원들과 고객들은 우리의 가족이다. 백신과 부스터샷은 면역력을 강하게 유지시키고,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것을 예방해 준다. 이런 사실은 이미 여러 통계에서 입증됐다. 백신이 코로나 중증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춘다는 통계는 많다.     부스터샷은 12세 이상 모든 사람에 대해 접종이 승인됐다. 12세 이상의 화이자 백신 접종자와 18세 이상의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은 전체 백신 접종이 완료된 후 5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접종 받을 수 있다.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자는 첫 번째 백신 접종일 이후 2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여부에 따라 사업체와 근로자에 적용되는 지침도 다르다.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CDPH)에 따르면 코로나 양성 반응자와 밀접 접촉했을 때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 받았거나 또는 최근 백신을 접종 받은 무증상자는 격리를 생략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 양성 반응자와 접촉 후 5일째 되는 날에는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10일 동안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 미접종자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는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 조치가 요구된다.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5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하며 주정부의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질환, 입원, 사망 등을 예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부스터샷 접종이 양성 확진자와 접속했을 때에도 격리조치 등을 완화해 사업장의 일손 부족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요즘 같이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 받았거나 최근 백신을 접종 받은 직원으로 코로나 증상이 없다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직원들이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 받으면 소상공인들이 안전하게 사업체 문을 열 수 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 받도록 권장해야 하는 이유다.     함께 노력하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사업체들이 번창하도록 도울 수 있다.     팻 퐁 쿠시다 / 가주아태상공회의소 회장기고 사업장 백신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자들 백신 접종여부

2022-02-17

[전문가 기고] 20대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유

코로나19 확산에도 20대 청년들은 밸런타인스데이와 수퍼보울 등을 즐기기 위해 모일 것이다. 필자는 16세부터 31세 사이의 자녀 4명을 둔 아버지로서 청년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 자식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했듯이, 나는 다른 청년들도 백신을 맞기 원한다. 식당과 술집, 나이트클럽 등이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사람들로 붐비는 실내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청년들을 진료할 때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데이트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백신과 부스터샷을 빨리 접종하라고 권한다. 일부 청년들이 식당이나 술집에 가고, 스포츠 행사 등에 참석하려고 가짜 백신 카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로 인해 중증 질환에 걸리거나 입원하게 될 위험이 있다.  백신 접종은 자신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지 5개월이 지났거나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 받은 지 2개월이 지난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청년층 환자들에게 “당신의 젊음이 코로나로부터 건강을 지켜주지 않지만 백신과 부스터샷은 중증 질환과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코로나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 받았고, 백신에 사용된 기술이 어떻게 수십년 동안 사용돼 왔는지도 설명한다.     20대 청년들이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많은 20대들이 집에서 부모 또는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고, 룸메이트와 아파트를 공유하거나 대학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백신 접종은  주위 모든 사람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청년들은 또한 학교에 다니거나 소매점, 보육원, 식품 서비스업 등에 종사해 코로나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한다. 대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코로나가 발병하면 감염될 수 있고,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도 있다.     20대 나이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젊음을 즐길 권리가 있다.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나이트클럽을 가고 식당에서 외식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즐기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또한 가능하면 모임을 소규모로, 실외에서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간 중 하나였던 20대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기억한다. 그런 만큼 청년들이 팬데믹으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아직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대는 건강을 자신하지만 코로나 중증 질환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존 김 / 의학박사·UC어바인 의대 임상교수전문가 기고 백신 접종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 코로나 백신

2022-02-03

2차 부스터샷까지 가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추가 부스터샷, 즉 코로나19 4차 백신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3일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2차 부스터샷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추가 부스터샷의 필요성은) 완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다만 추가 부스터샷 접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기존 백신이 얼마나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지 확실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좋아 보인다”며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싶진 않지만, 현재 (미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수준’ 이하로 들어오고,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는 설명이다. 2월 중순 전국 대부분 주에서 오미크론 정점이 지날 것이라는 의견도 재확인했다.     뉴욕주에선 코로나19 검사자 중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가리키는 양성률이 사흘째 한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22일 기준 뉴욕주에선 24만46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1만9186명으로 양성률은 7.8%에 그쳤다. 지난 20일 기준 양성률이 9.8%로 떨어진 뒤 사흘째 10% 미만을 기록 중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전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70만여명으로 2주 전 대비 10% 늘었지만 증가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다만 일일 입원 환자가 15만8000여 명, 사망자는 2000여 명으로 2주 전 대비 24%, 41% 늘어나 백신 미접종자의 타격이 크다. 특히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환자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편 연방 정부에서 주문한 무료 자가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는 속속 가정으로 도착하고 있다. 코로나19 자가 키트를 주문하는 연방 우정국(USPS) 웹사이트에는 현재까지 약 7000만 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부스터샷 파우치 추가 부스터샷 백신 미접종자 기준 양성률

2022-01-23

BC 코로나19 확진자 수 다음주 초 30만 돌파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고, 입원환자 수도 급증하고, 테스트를 받으려는 시민들도 폭주하면서 총체적인 난국에 점차 빠져 들어가고 있다.   13일 BC주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가 2554명으로 이번 주 들어 계속 2000명 대를 유지했다. 누적확진자 수는 29만 1246명이 됐다.   현재 추세라면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30만 명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날 감염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총 3만 6049명인데, 이중 534명이나 병원에 입원 중이다. 매일 최다 기록을 수립하는 등 급속하게 입원환자가 늘어나면서 BC주 전체 의료시스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 이들 중 중증치료를 받는 환자 수도 다시 100명대에 들어서 102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도 7명이 나오면서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2462명이 됐다.   12일 기준으로 전국의 확진자 수는 3만 2475명을 기록했다. 온타리오주는 9783명, 퀘벡주는 8351명으로 1만 명 대에서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알버타주는 6789명으로 BC주보다 많았다.   이날 전국 사망자는 125명있는데, BC주는 6명으로 퀘벡주의 52명, 온타리오주의 46명, 그리고 알버타주의 15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를 보였다.   백신 접종률 데이터에서 BC주는 13일 5세 이상 인구 중 83.3%가 2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12세 이상만 보면 89.5%를 기록했다. 3회 이상 부스터샷을 접종한 비율은 29.2%로 135만 2152명이 됐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확진자 총 1만 8062명 중 미접종자는 17.5%, 2회 이상 접종자는 79%로 나타났다. 그런데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1일까지 2주간 인구 10만 명 입원환자 수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49.7명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9.5명에 비해 5배 이상 위험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BC주공중보건청 닥터 보니 헨리도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증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들여와 14일(한국시간)부터 고령자와 면역 취약계층 우선으로 투약되기 시작했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확진자 백신 미접종자 bc주의 코로나19 이상 접종자

2022-01-14

IL "백신 미접종자 치료비 본인이 전액 부담" 법안 철회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관련 의료 비용 전액을 직접 책임지도록 하는 법안을 내놓았던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이 반대 여론이 높자 이를 철회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 중인 알링턴하이츠, 버팔로 그로브, 글렌뷰, 노스브룩 등 시카고 북 서버브가 지역구인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조나단 캐롤(민주)은 지난 6일 코로나19 관련 법안(HB 4259)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기로 한 주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그와 관련된 모든 의료 비용을 자신이 직접 처리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심지어 의료보험을 갖고 있는 주민들도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게 일자 캐롤 의원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HB4259가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더 이상 법안 통과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는 "법안 HB4259 발의 이후 나는 물론 가족, 동료, 지인들을 향한 각종 위협과 협박이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를 위해 함께 대책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캐롤 의원의 법안 발의 후 애담 니머그 주 하원의원(공화)은 ‘모든 주민들은 의료진과 상의 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반대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Kevin Rho 기자미접종자 치료비 백신 미접종자 법안 발의 반대 법안

2021-12-10

MTA, 백신 거부직원 코로나 검사비 1억불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비용에만 1억 달러를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MTA는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백신 거부직원 코로나19 검사비용 1억 달러를 포함, 총 18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승인할 계획이다.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백신을 거부한 직원들의 코로나19 검사비로 약 3900만 달러가 쓰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61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MT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전체 인력의 약 30%에 해당하는 2만여명이 한 차례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 예산안에서 요청한 1억 달러를 2만여 명을 위해 쓴다고 단순 계산해보면, 백신 거부자 한 명이 약 5000달러를 검사비용으로 쓴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데일리뉴스는 “코로나19 검사 비용으로 투입될 이 돈을 쓰지 않으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MTA 직원들에게 대신 위험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며 “MTA 직원들에게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비판했다. 특히 MTA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백신 미접종자를 위해 일주일마다 검사 비용을 쓰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MTA는 2025년 적자 규모가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무급 휴직해야 하지만, MTA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 다만 MTA는 지난달 14일 이후에는 백신을 접종한 인력만 신규 채용하고 있다. 앞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브리핑에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게 “MTA 근로자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공개 요청했지만, 호컬 주지사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어 괜찮다”고 답했다. MTA 측은 백신 의무화를 시행할 경우 일할 사람이 크게 줄면서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거부직원 코로나 백신 거부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접종자

2021-12-02

미국인 백신 미접종자 30%, 오미크론 우려에 "접종 고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따라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30%가 접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업체 모닝 컨설트가 11월 29일부터 이틀간 미국의 성인 2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의 11%가 백신 접종을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을 '아마도' 고려할 것이라는 사람도 19%에 달했다.   반면 42%의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을 확실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 별로는 민주당 지지 남성의 30%가 오미크론 변이에서 보호받기 위해 백신 접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 지지 성향 여성의 29%도 동일하게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 성향 남성과 여성의 경우 비율은 각각 4%와 6%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응답자는 신종 변이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여행 규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9%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했고, 78%는 오미크론 발병국에 대한 여행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을 강제화해야 한다는 답변도 72%에 달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68%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미국 미접종자 백신 미접종자 접종 고려 백신 접종

2021-12-01

'바닥 수준' 조지아 코로나 백신 접종률 ..."1% 높이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조지아주 보건 당국과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6일 보도했다.   지난달 핼로윈 때 조지아의 2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이 50%에 도달했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보건 당국이 할만큼 했고, 남은 미접종자들은 설득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부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접종률은 51%로 약간 높아졌다. 그나마 직접 설득하고, 전화로 권유하는 등 힘겨운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최근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의 백신 접종률은 전국에서 밑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지아의 접종률 순위는 41위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켄터키주 보다 낮고, 최상위 뉴잉글랜드보다는 한참 뒤떨어져 있다. 접종률 최고인 버몬트주는 곧 75%에 도달한다.     조지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49.2%가 2회 이상 접종을 마치지 않은 주민들로 분류된다. 또 1회 접종자는 7%, 5세 미만으로 접종 자격이 없는 아동이 6.4%를 차지한다. 아직 1회도 접종받지 않는 주민들이 여전히 35.9%에 달한다.     의료계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의무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메릴랜드에 있는 자선단체인 드 보몬트 재단의 브라이언 카스트루치 사장은 "실제 백신 미접종자 중 완강하게 거부하는 부류는 소수에 불과하며, 상당수 사람들이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의무화 정책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주사기 바늘 공포증 때문에 접종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덴버에 있는 메그 재단은 주사기 바늘 공포증을 다루는 비영리 단체다. 이 재단의 조디 토마스 박사는 "성인과 어린이들 중 단순히 주사기 바늘이 무서워 접종을 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마취 연고나 다른 방법을 사용해 얼마든지 접종받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사기 바늘 공포증을 없애준다면 성인 미접종자를 1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문제는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조지아의 의료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의사 조차 없는 카운티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결국 완강하게 접종을 거부하는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미접종자들에게 백신을 맞히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비용,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카스트루치 씨는 말했다.     김지민 기자  조지아 코로나 백신 접종률 백신 미접종자 접종률 순위

2021-11-26

[특별 기고] ‘어린이 백신접종 안전합니다’

 백신은 어린이들을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보호합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겨울 가장 위험한 순간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2만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1만8518명이 치명적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두운 터널의 끝을 알리는 빛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환자 급증, 입원,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백신입니다. 현재 접종자격을 갖춘 가주민 87%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받았습니다. 최근 5~11세 어린이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FDA승인은 중대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이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주의 첫 의무총감(Surgeon General of California)으로서 접종 자격을 갖춘 모든 주민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네 아들을 둔 어머니로 제 아이들부터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 우리 커뮤니티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 감염 사례는 늘고 있으며, 감염자 중 상당수는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할 확률은 9.5배, 사망할 확률은 18.2배가 높습니다. 특히 유색인종의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큽니다.     저는 소아과 의사로서 어린이들의 천연두, 볼거리, 수두  등 전염병을 막는데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11세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이들을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가주 어린이와 청소년 7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6500명 이상이 입원했으며 팬데믹 이래 어린이 3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이러스는 면역 체계를 과도하게 반응시켜 어린이들의 몸을 공격하는 소아 다기관 염증(MIS-C)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가주에서만 660건의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중 절반이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백신은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조부모 및 면역력이 취약한 가족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이 백신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19 백신이 철저한 임상실험 결과 안전성과 탁월한 효과가 검증되었음을 보장합니다. 5~11세 어린이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백신 임상실험은 미국 내 모든 백신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 기준이 적용됐습니다.     사실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백신 역사상 가장 철저한 안전 검증과정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이미 백신을 접종받은 12~18세 청소년 수백만 명은 아주 미약한 수준의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백신을 접종받았을 때의 이득은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을 크게 능가합니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생식능력을 잃게 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임상실험 및 이미 백신을 접종받은 수백만명의 여성들의 사례가 이를 증명합니다.   특히 백신 접종은 더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학교 내 안전조치 및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해졌습니다. 백신 접종 결과 12~17세 청소년들은 스포츠, 드라마 클럽, 기타 활동 등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어린이들도 똑같은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이제 완전히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휴일 및 축제를 앞두고 백신은 최적의 시기에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소아과 의사 또는 지역 의료기관에 전화해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 예약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나딘 버크 해리스 / 의사·가주 의무총감특별 기고 백신접종 어린이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 어린이 대상

2021-11-17

미접종 의사, 코로나 치료에 이버멕틴 처방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의사가 병원 측 결정에 반해 코로나19 환자에게 논란 많은 약물 '이버멕틴'(ivermectin)을 처방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9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버브 네이퍼빌을 관할하는 듀페이지 카운티 법원은 최근 미국 방문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네이퍼빌 에드워드 병원에 입원 중인 홍콩인 오선(71)씨 가족의 요구를 수용, 오씨가 전문의로부터 이버멕틴을 처방 받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오씨는 시카고에 사는 외손녀의 첫돌을 맞아 딸 집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난달 중순부터 증세가 악화돼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오씨의 딸은 소장에서 본인을 공학박사로 소개하며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버멕틴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과학 논문과 다양한 자료를 찾아 읽었다"면서 "이버멕틴이 아버지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보건당국 지침을 들어 이버멕틴 처방 요구를 거부했고 오씨 가족은 소송을 제기했다.   에드워드 병원 측은 "이버멕틴은 기생충 감염 치료제로, 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폴 풀러튼 판사는 가족의 요청 대로 오씨가 앞서 코로나19 치료에 이버멕틴을 써온 시카고 내과 전문의 앨런 베인 박사로부터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풀러튼 판사는 생사 위기에 있는 오씨에게 이버멕틴 부작용 위험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베인 박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백신 미접종자에게 환자 치료를 허용하는 것은 병원 운영 규정에 어긋날 뿐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 행정명령에도 위반된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판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인은 병원에 근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씨 가족 변호인단은 9일 "베인 박사가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밤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씨가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지 3주 만이다.   변호인단은 이버멕틴 처방 지연이 오씨 가족에게 비싼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오씨가 처방에 힘입어 곧 회복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병원의 모기업인 에드워드-엘름허스트 헬스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오씨의 딸은 "베인 박사의 의학적 전문성에 관심이 있을 뿐 백신 접종 여부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버멕틴은 1970년 구충제로 개발돼 사람과 동물의 기생충 감염 또는 머릿니, 옴 등 피부감염 치료제로 연방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을 겪은 일부 국가에서 치료제로 사용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사멸시키고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임상 실험 결과까지 나왔다.   하지만 FDA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과다 복용시 구토•설사•저혈압•두통•어지럼증 등을 일으키는 등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사용에 반대한다.   이버맥틴 치료를 통해 실제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사용 승인을 요구하는 소송도 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미접종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처방 요구

2021-11-10

[의학 오딧세이] ‘백신 패스’에 대한 근심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대단한 열풍을 일으킨 ‘정의란 무엇인가’의 후속작이다. 저자 명성에서부터 무게가 느껴지지만 친절하게도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라는 첨언을 달며 독자의 지식 긴장감을 완화한다. 지극히 보편적이어야 할 가치들이 사실은 ‘그게 아닐 수도 있다’에 대한 일상 속 사례를 들어 비견하니 대중의 수용성은 탁월하다.   샌델은 공정경쟁의 바이블 같았던 ‘선착순’ 개념이 오늘날 스멀스멀해지고 비용을 더 내면 공항 보안검색대든 테마공원 놀이기구든 줄을 서서 애써 기다릴 필요가 없는 패스트 트랙 확장을 새치기 경제학의 예시로 든다.   =새치기의 사전적 의미는 ‘순서를 어기고 남의 자리에 슬며시 끼어드는 행위’다. 어감이 매우 부정적이다. 집단 내 형평성은 물론이려니와 질서와 공정성의 규율은 무너져버려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결국 들이지 않아도 될 비용을 추가 지급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에서 백신의 새치기는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익히 안다. 오히려 시민의 백신 줄 서기는 길고도 지난했지만 매우 모범적이었다.     백신 접종이 사회적 방역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백신의 부작용 또한 엄연히 존재하며 시민 각자의 건강 상황에 따라 그 선택도 존중받아 마땅하다. 백신 줄 서기에 동참하지 않았더라도 새치기에 준하는 불이익이 부당한 이유이다. 백신은 공공재로서 기능하며 무료이다. 자발적으로 줄을 서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려는 시민의 공동체적 마음이 건강 여건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미루거나 꺼리는 이유보다 더 나은 가치 평가 기준이라고 추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새치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접종률이 높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 시민과 완치자에게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제한을 완화하고 미접종자는 유전자 증폭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백신 패스를 시행 중이다. 접종일 기준, 6개월까지 효력을 인정하기도 한다. 일상 회복의 사전 단계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탁월한 백신과 치료제도 부재한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한국 정부도 백신 패스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11월 중순경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 직전의 자영업 시민과 교육의 질이 현격히 저하되고 있는 학생, 그리고 일상의 자유를 속박당한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백신 패스에 대한 걱정이 있다. 자율성 훼손, 인권침해 등 부작용 소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에선 반대 시위 또한 만만치 않다. 백신 패스가 차별이라는 주장을 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백신 반대가 아닌 기저질환으로 맞고 싶어도 맞지 못하는 이들이다. 백신 미접종자의 일상 제한보다 접종자에게 혜택을 더 부여하는 방향으로 백신 패스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은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다시 마이클 샌델, 세상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다. 개인의 자발적 선택과 인권은 그 범주에 응당 포함된다.  벌금은 도덕적으로 승인받지 못하는 행동에 대한 비용인 데 비해 요금은 도덕적 판단이 배제된 단순한 가격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벌금이 자유에 대한 속박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왜곡된 인센티브로 변질하지 않도록 백신 패스가 작동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다.   속절없지만 시장 논리가 비시장 영역에 침투하는 시대에 산다. 새치기하지 않고 줄을 선 시민들에겐 정당한 혜택이 필요하다. 그러나 몸이 아파서 줄을 서지 못했던 시민에게까지 새치기가 전제되지 않은 불이익은 정의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소중하게 지켜왔던 시장 자유주의에 대한 기존 관념이 전체주의적 강제성에 함몰되지 않는 일, 백신 패스 도입의 절대가치다. 안태환 / 의학박사의학 오딧세이 백신 패스 백신 패스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

2021-11-01

"코로나백신 미접종 아동, 미 입국시 자가격리 안해도 된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입국하는 18세 미만 외국인 아동에게 7일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려다 철회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는 앞서 지난 25일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확인서'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18세 미만 아동 입국자에게는 백신 접종 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대신, 7일 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상당수 국가에서 18세 미만은 백신 접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조치로 아동과 함께 여행하려는 외국인 부모·보호자들이 너무 긴 격리 기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여행·항공업계에서도 미국 정부의 여행 제한조치 완화를 앞두고 모처럼 되살아나는 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개정안을 공표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부모·보호자와 18세 미만 아동이 동행하는 경우 자가격리를 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동들은 입국 후 3∼5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14일 이내에 영국 등 유럽 대부분 국가나 아일랜드,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브라질 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의 입국을 차단해왔으나 내달 8일에는 이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출신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이고, 여행의 목적이 관광이 아닌 경우 백신 접종 의무가 면제될 수 있다. 이 조건에 해당해 입국이 허용된 백신 미접종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미국 내에서 60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백신 자가격리 코로나백신 미접종 백신 접종률 백신 미접종자

2021-10-31

BC 주말 3일간 코로나19 사망자 26명 쏟아져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근 들어 사망자 수가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은 주말 3일간 코로나19 브리핑 자료를 통해 26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2081명이 됐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륙보건소와 북부보건소가 5명씩, 밴쿠버해안보건소와 밴쿠버섬보건소가 각각 3명씩이었다.       3일간 새 확진자도 1846명이 나왔다. 날짜별로 보면 16일에 753명, 17일에 650명, 그리고 18일에 44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 8278명이 됐다. 20만 명까지 1722명이 남았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 중에 20만 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는 4917명으로 4차 대유행 절정기 때보다 많이 감소하는 편이다. 이중 입원환자는 360명이고 중증환자는 151명으로 오히려 중증이나 치명률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감염 중인 확진자의 각 보건소별 인원을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2039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이어 북부보건소가 880명, 그리고 내륙보건소가 777명이다. 밴쿠버해안보건소는 642명, 밴쿠버섬 보건소는 521명이다.           18일 기준으로 12세 이상 인구 중 1차 백신 접종률은 89.2%이고, 2차 이상 접종자가 83.4%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나 중증환자 수는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다.       보건당국은 여전히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입원 환자 비율도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 비율과 입원 비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감기처럼 위드 코로나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의학계에서 꾸준히 재기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중 캐나다에서 온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전 판정을 받은 경우는 모두 3 회이다. 날짜별로 보면 8일에 8일에 한국 국적자 1명, 16일에 캐나다 국적자 2명 등이다.       한국은 19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 중 접종 완료률이 65.9% 그리고 18세 이상 접종 완료률도 76.6%로 빠른 시간 내에 높은 완료률을 달성하고 있다. 캐나다는 18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76.6% 그리고 12세 이상 인구 중 87.2%로 세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나 사망자 수에서는 한국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표영태 기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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